You are currently viewing 돈없는 개발진이 만든 거지 게임, 메탈슬러그5 스토리 총정리…

돈없는 개발진이 만든 거지 게임, 메탈슬러그5 스토리 총정리…


강원도 홍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 하늘에서 마스크 하나가 떨어진다.


호옹이 이게 뭐당가?
얼굴에 써보는 감자국 원주민..


파지지직!!
이후 강해진 원주민은 ‘천동교’라는 종교를 만들고, 군대를 모으기 시작한다..


메탈슬러그 3 이후, 메탈슬러그 4는 역사에서 삭제되고(메탈5 스토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


전세계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정규군은 특수부대 ‘페레크린 팔콘즈’의 전력 증강을 위해
차세대 메탈슬러그의 개발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발을 진행하던 도중 해당 메탈슬러그 연구소가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메탈슬러그의 기술력 및 그동안 싸워온 모덴군의 기술력이 담긴 기밀 디스크를 빼앗기게 된다


이대로 적에게 모든 정보를 빼앗길 순 없다!
페레그린 팔콘즈의 ‘타마 로빙'(왼쪽) 과 ‘마르코 롯시’ (오른쪽)에게 디스크 탈환의 명령이 떨어졌다!


정규군 ‘스페로우즈’도 출동!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어느 폐쇄된 빌딩이 해당 조직의 활동거점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
함정이든 뭐든 걍 무식하게 바로 기습하기로 결정한 정규군의 참모본부..


작전의 최종목적은 기밀디스크의 탈환 혹은 파괴 +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조직을 섬멸하라!
소수인원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님?


참고로 해당 정체불명의 조직은 독일 출신 테러리스트와 게릴라 용병 등등으로 이루어진 ‘프토레마이크 군’임
대다수의 병기는 모덴군의 것을 노획해서 개조했지만,
실제 전투능력은 멍청한 모덴군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유적을 도굴하고 있는 프토레마이크 군을 조사하고 있던 ‘피오’와


‘에리’는 고대유적 ‘불의 회랑’까지 그들을 추격하지만 원주민과 거대한 메탈슬러그에 의해 저지되고 말았다…


할 수 없군! 다 같이 출동!
참고로 메탈슬러그5는 중간에 삭제된 미션지역, 캐릭터들도 많고
미션 순서 또한 뒤죽박죽 순서로 수정된 망겜이다.
컨셉 아트가 모두 적용됐으면 갓겜이었는데… 어림도 없지!
미션 순서는 3-4-2-1-5 다


적 조직이 숨어있다는 빌딩으로 침입한 정규군 요원들!
이미 디스크 내에 들어있는 메탈슬러그에 대한 정보로 다양한 메탈슬러그들을 만들어낸 적군..
는 뺏어타고 다 부순다!
차세대 메탈스러그인 ‘슬러그 거너’를 빼앗고 프토레군을 짓밟는 요원들..


가면을 쓰고 도망가는 천동교 사람들도 보인다
아무래도 프토레군과 천동교와는 모종의 관계가 있는 듯..


전기해파리를 사용하는 청정 기술로 전기를 생산해내고 있었던 프토레군..
역시 사악한 건 정규군이였어!


사악한 정규군은 장교가 타고 있던 ‘하푼 슬러그’까지 노획한다
???: 열심히 개발했는데 ㅠㅠ


난데없는 봉변에 열심히 도망가는 적군들


그와중에 삐까뻔쩍한 신식 메탈슬러그 ‘블랙하운드’도 만나지만 도망간다


첫번째 미션의 보스.. 다각포 병기 ‘스크리머’의 모습이다
음파와 진동으로 적을 무력화하는 음향무기를 탁재하고 있음!


응 죽어~


두번째 미션.. 점거된 도시의 비밀수로
프토레군이 이 도시 밑에 비밀 본거지를 숨겨놓은 것 같다!
어떻게 알아냈냐고? 나도 몰라!


메탈3에서 성의없이 복붙한 적군들! 재활용 도트들이 썩어넘친다. 버그도 넘친다!
정규군의 수중 탐색 시도를 저지하려는 프토레군들


전부 다 물리치고 잠수하면 
아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던 해파리들이 공격한다
자연이 따르는 프토레군 VS 2명이 쳐들어가서 수백명 학살하는 정규군.. 누가 악인가..


과거 모덴군이 쓰던 디자인의 수중지뢰도 확인할 수 있다
재탕했다는 얘기다


적의 본거지인 비밀 수로에 진입하면 모덴군과 정규군의 병기들을 카피카피한 인공지능 병기들을 만날 수 있음


이번 스테이지의 보스는 수륙양용강습양륙 잠수함 ‘샌드 마린’이다
한국팬들은 ‘양용이’라고 부름.. 커엽네


팬이 그린 컨셉아트를 보면 수륙양용이라는 설명이 있는만큼, 
미션의 분기점을 통해 수중에서 만나게 되면 다른 모습의 보스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래쪽)
하지만 역시나 해당 컨셉은 개발중에 삭제된 것 같다!


세번째 미션! -불의 회랑-
드디어 언급됐던 장소…
이곳에서 프톨레군이 도굴을 하고 있다고 정규군은 판단했지만


실제로는 원주민과 프톨레군이 연합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적 내부로 들어선 노란머리 공익요원 마르코..
어째서인지 자신과 반대편에서 싸우고 있는 적군들을 발견한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신식 메탈슬러그 ‘블랙하운드’
어째서 적군과 싸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차없이 부셔준다


세번째 미션의 보스는 초거대 메탈슬러그 ‘메탈 리어’….
프토레마이크군이 기밀 디스크를 강탈하여 만든 병기다
원래 설정은 화면상에서보다 훨씬 커야했지만..역시나 개발진은 구현을 포기했다!


ㅅ발럼들! 와장창


참고로 이 미션을 진행하는 도중 분기로 추정되는 구간이 또 있는데…
역시나 더미파일로 사라졌다.
개발진이 개발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네번째 미션… 그랜드 케니언의 비밀 공장
복제병기가 어디서 자꾸 튀어나오나했더니, 이곳에 공장이 있었다


다리가 부셔지는 연출이 있는 걸로 보아 역시나 이곳에도 분기점이 존재하는 듯 싶으나..
역시나 개발진은 다른 분기점 추가를 안 했다!
더미 파일이 너무 많아… 정신나갈 것 같애~~~


공장에 들어서면 역시나 메탈슬러그의 양산형 병기들이 요원을 막는다


이곳에서도 역시 위로 진행하거나, 아래로 진행하는 걸 선택하는 분기점이 있는 듯 하나…
아래쪽 분기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개발진이 개발을 안 했기 때문이다!


이 미션의 보스는 항공모함 ‘대형공중공모’다


이 녀석의 주요 패턴은 호날두 강슛과도 같다
그냥 ‘맞고 뒤져라’ 식임ㅇㅇ
슬러그 플라이어가 없다면 이 패턴에서 바로 뒤진다


뭐 암튼 우린 동전이 많으니까 많은 돈으로 이기면 된다


파이널 미션! 고속도로에서 지하철로, 그리고 지하철에서 천동탑으로 이어지는 그런 지역이다
고속도로를 파괴하면서 정규군의 진입을 막는 프토레 군들…


배경을 보면 이런 탑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최종 스테이지인 천동탑이다


도시에 지하철에 도착하면, 가면을 쓴 천동교 신자들을 만날 수 있는데
얘내는 총맞아도 한번은 다시 살아난다


인공지능이 향상된 레벨아머들과, 그동안 도망갔던 장교들도 전투에 참여..


중간에 보면 한 자객병이 화면 밑으로 빠지는데, 저곳에 또 다른 분기점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개발진은 개발을 안 했다!


원래 탑의 하층부에 도달하면 탑을 지탱하는 거대 거북을 만나서 이겨야 하는데, 삭제됨


실제 메탈슬러그5에서는 쓰이지 않고 더미파일로만 남아있는 탑의 내부 모습이다


이런 파일들이 다 활용됐으면 갓겜이었을텐데…


탑의 위층으로 올라가면 ‘엘리펀트 메카’가 요원을 기다린다
원주민의 기술이 프토레군과 조화를 이룬 듯…


이것을 쳐부수고 나면 핵심인물 천동교의 교주이자 프토레마이크 군의 대장 ‘프톨레마이오스’랑 탑 꼭대기에서 싸워야하지만….
역시나 더미파일!
개발진이 개발을 안 했어!!!


좀비, 미라.. 그리고… 용 형상을 한 악마 ㅅㄲ까지 등장하는 메탈슬러그 
갈만큼 갔다!


교주가 섬기는 존재인 ‘사악의 화신’
진짜 존재해버렸누….


가슴에 있는 해골문신을 표뵤뵹 때리다보면 이길 수 있다.
화면상의 파란색 구 공격은 슬라이딩으로 피할 수 있는데
슬라이딩이랑 앉아서 쏘는 키랑 겹쳐서 뒤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 똥겜


이 녀석을 물리치면 괴상한 효과음을 내면서 그대로 도망가버린다.
다음 시리즈에 등장할 것 같지만..
이후로 볼 수 없다. (ㅆ발)


엔딩은? 그냥 슬러그 모빌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끝이다.
이,이게 뭐노


의문점, 더미파일도 너무 많고
스토리의 연관성이나 고증 등등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메탈슬러그 5…


기밀 디스크는 되찾았는가? 천동교의 목적은 뭔가? 샤먼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미션의 순서는 왜 지맘대로 바뀌었는가?
도망간 악마는 왜 안 등장하는가? 핵심인물인 교주는 왜 삭제됐는가???


답은… ‘제작진이 돈이 없었다’
아아…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