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가짜광기..
진짜 광기 우승자..
아 ㅋㅋ
근데 1세대 포켓몬은 얼음이 귀하잖아~ 망나뇽 잡아주잖아~
ㅋㅋㅋ팬아트 레전드레전드
근
이탈리안 특ㅋㅋ
?
얼탱이 없네 ㅋㅋ
그리고..
미국 왔다갔다 하면서 호텔방안에서 마트 재료로 연구하던 에드워드리 ..
그가 만든 단체..
아 ㅋㅋ 유일하게 웨이팅 없는 식당ㅋㅋ
메뉴5가지 요리가 나오는 코스요리인데 코스마다 선택지가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는 방식.
대부분 양자 택일이라, 지인 한명만 데려가도 거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음
가격은 125달러 (세금, 팁 별도, 65달러를 추가하면 코스마다 어울리는 와인을 한잔씩 페어링 해줌. 음식 퀄을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 않음.
에피타이저
미국식 멘보샤 같은 느낌? 안에 고기가 있는데 참치마냥 짭쪼롬해서 맛있었음.
첫번째 코스. 고추장 가스파쵸
고추장 스프에 홍합과 빵을 얹어서 나옴.
고추장 베이스 스프인데 전혀 맵지 않고 상큼한 느낌
흑백요리사 묵은지 대결에서 만든 묵은지 드레싱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음.
두번째 요리. 오이김치를 얹은 소면
개인적으로 소면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너무 맛있게 잘먹었음.
국물은 쯔유 같은 느낌이고, 소면 위에 오이김치와 후리가케를 뿌려나왔는데 조합이 너무 잘어울려 감탄하면서 먹음.
분명 한식당이 아닌데 한식 베이스의 음식들이 나와, 이균 쉐프님의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엿볼수 있었음.
식전빵과 버터
버터가 진짜 맛있었음. 빵에 버터만 발랐는데
커피향 없는 모카번 느낌 살짝 나서 버터만 따로 팔면 사가고 싶다고 생각했음.
세번째 요리. 랍스터 꼬리
랍스턴데 푹 익히지 않아서 랍스터만 먹으면 살짝 비릴 수 있음.
근데 가니쉬로 오렌지, 히카마, 노루궁뎅이, 펜넬 등이 곁들여져 있는데,
이걸 랍스터와 같이먹으면 비린맛도 잡아주면서 요리가 조화로워지는 느낌.
네번째 요리.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도토리 슈페츨레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호이신 소스와 자두가 같이 올라가있는데,
눈으로 보고 상상한 맛이랑 입에 들어갔을 때의 맛이 일치했음. 맛있다는 소리임.
같이나온 도토리 슈페츨레는 개인적으론 불호였지만 같이 간 사람들은 다들 맛있다고 하면서 먹음.
다섯번째 요리. 드렁큰 바나나 케이크
분명 진짜 맛있긴했는데, 이 요리에 대해 기억나는건 별로 없음.
뚜껑을 덮어서 나오는데, 웨이터가 뚜껑을 치워주면 훈연한 연기가 쫙 빠져나오면서 드라이 아이스 무대 효과가 연출 됨.
그래서 그걸 동영상으로 찍으려고 핸드폰을 들고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림. 에드워드리 쉐프님이 우리 테이블에 인사하러 직접 나오심.
현지인들로 가득 찬 식당에 한국인들끼리 와서 밥먹고 있으니 웨이터가 주방에 전달했나봄.
사실 워싱턴에서 새 식당 준비하고 계시다고 알고 식당을 방문했고,
만나뵐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던터라, 같이 간 일행들은 모두 광역 스턴 먹음. 실제로 오전까지 워싱턴에 계셨고, 오후에 넘어왔다고 함, 우리 만나려고 왔다는 서윗한 농담과 함께)
글재주가 없어 어떻게 마무리 할지 모르겠음.
한줄 요약: 음식이 진짜 너무 맛있고 쉐프님이 넘모 서윗하심.
마무리는 쉐프님이랑 찍은 사진으로.
ㄹㅇ한국에도 하나 내주쇼